ZELO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팬들 앞에서 끊임없이 진화해왔습니다. B.A.P의 막내 멤버로 데뷔한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여정을 이어오며, 그는 항상 성장과 예술적 탐구, 그리고 기대를 뛰어넘는 자기표현을 추구해왔습니다.
최신 싱글 'Cola Comigo'를 통해 ZELO는 라틴 팝의 영향, 다국어 스토리텔링, 그리고 새로워진 창작의 자유로 자신의 창의적 세계를 확장합니다. VLACKSQUAD와 함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그는 음악뿐만 아니라 현재의 자신을 반영하는 창의적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VLACKSQUAD
이번 인터뷰에서 ZELO는 예술적 독립성, 'Cola Comigo'의 영감, 포르투갈어권 팬들과의 연결, 비주얼 스토리텔링, 개인적 성장, 그리고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만들어가고 싶은 Legacy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VLACKSQUAD와의 계약은 커리어의 새로운 챕터이자 더 큰 예술적 독립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느끼는 창작의 자유를 커리어 초기와 비교한다면 어떻게 표현하시겠어요?
창작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제가 느끼고 표현하고 싶었던 것들을 자유롭게 음악으로 만들어왔어요. 다만 지금은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팀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또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하고 싶었던 음악적 방향성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회사와 팀의 지원을 받으면서 그 아이디어들을 더 과감하고 완성도높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정말 기뻐요.
음악뿐 아니라 비주얼, 퍼포먼스, 콘텐츠까지 제가 원하는 방향을적극적으로 제안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존중해 주는 환경이라는것도 큰 장점입니다. 결국 저와 비슷한 가치관과 비전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최신 싱글 ‘Cola Comigo’는 이전에도 탐구해온 라틴 팝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다시 이 방향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며, 포르투갈어와 영어 가사를 어떻게 융합했나요?
라틴 음악은 제가 원래 좋아하던 장르이기도 하고, 제가 가진 러프함과 와일드함을 가장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Cola Comigo’는 이전 작업보다 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킨 결과물입니다. 포르투갈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하는 과정은 너무 재밌었고, 이 노래를 시작으로 저의 컴백을 알릴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굉장히 저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하루빨리 포르투갈, 유럽, 그리고 남미 팬분들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포르투갈어는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음악에 선택하는 언어가 아닙니다. 저희는 유럽 매체로서 ’Cola Comigo‘에서 포르투갈어를 듣고 특히 감동받았습니다. 이 언어로 작업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무엇이며, 이번 발매를 통해 연결되길 바라는 포르투갈어권 팬들이 있나요?
포르투갈어는 발음 자체가 사실 제게는 생소한데 오히려 그 부분이 감각적이게 느껴져서 멜로디를 쓰고 가사를 입히는 과정에서 인상적이었어요. 같은 문장도 노래 안에서 굉장히 부드럽고 리드미컬하게 들리더라고요.
포르투갈과 브라질을 비롯한 포르투갈어권 팬분들께는 언어를 넘어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재밌게 잘 즐겨주세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로 알려진 아티스트로서, ‘Cola Comigo’는 매우 세련된 수준의 보컬과 신체적 절제를 보여줍니다. 이 트랙을 위해 안무와 표현 방식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예전 그룹 활동 때는 강한 에너지와 퍼포먼스 자체에 집중했다면, 요즘은 보컬의 디테일과 감정 표현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같아요. 안무 역시 기술적인 부분을 보여주기보다는 음악이 가진무드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고, 조금 더 자연스럽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런 방향성은 제가 오래전부터 추구해오던 모습이기도 해요. 앨범이 나올 때 무언가를 계속 증명하고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 보다는, 퍼포먼스 또한 음악을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연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요!
무엇보다 제가 어렸을 때의 모습을 보며 꿈을 키워온 분들이 있다면, 꼭 화려하고 강한 모습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도 함께 전달하고 싶어요.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 역시 충분히 멋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사진 제공 VLACKSQUAD
‘Cola Comigo’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스타일링부터 전반적인 프레젠테이션까지 세심하게 고려된 느낌입니다. 발매물의 비주얼적인 측면을 형성하는 데 얼마나 관여하시나요?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참여하는 편이에요. 스타일링, 앨범 아트워크, 뮤직비디오의 분위기나 색감까지 직접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음악과 비주얼은 결국 하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해요.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B.A.P으로 데뷔해 거의 모든 성장 과정을 대중의 시선 속에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군 복무로 인해 약 2년간 그 모든 것에서 멀어지셨죠. 10대 시절 무대에 서던 때부터 그 고요한 시간까지, 그 모든 여정이 지금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당신을 어떻게 만들었나요?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지만, 동시에 저 자신을돌아볼 시간은 부족했던 것 같아요. 공백기는 불안하기도 했지만저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누군가가 기대하는 모습보다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커리어 전반에 걸쳐 개인 스타일이 크게 진화해왔습니다. 패션, 스타일링, 바디 아트 등 시각적 자기표현은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에 얼마나 중요한가요?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음악이 소리로 표현하는 언어라면 스타일은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언어라고 생각하거든요. 옷이나 타투도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현재의 저를 보여주는 하나의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음악과 비주얼이 결국 하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보여주는 스타일과 제가 만드는 음악 사이에도 자연스러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음악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시각적인 표현에도 드러나길 바랍니다.
팬들은 곧 더 많은 음악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발매를 위해 현재 탐구 중인 음악적 방향성, 무드, 또는 콘셉트에 대해 작은 힌트를 주실 수 있나요?
아직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번 ‘Cola Comigo’ 때 보다는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공백기를 뚫고 저를 아티스트로서 대중에게 알리는 시기기도 해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기보다는 조금 더 뼈대를 갖추는데에 집중 하고 있어요
장르적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어떤 때에 ZELO라는 아티스트의 다채로운 색깔을 더 분명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신다면 ..! 글쎄요 조금은 더 왕성한 활동후에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서울, 타이페이 등 어디서 공연하든, 해외 팬들은 아티스트로서의 당신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주었나요?
언어나 문화는 달라도 음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많이느껴요. 그리고 팬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진심으로 제 음악과 이야기에 공감해주신다는 점도 큰 힘이 됐습니다. 덕분에 저도 더 넓은시야를 가지게 됐어요.
음악 산업에서 10년이라는 놀라운 여정을 걸어오셨습니다. 다재다능한 솔로 크리에이터로서 어떤 Legacy를 남기고 싶으신가요?
저는 단순히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소비되기보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 명의 아티스트이자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남고 싶습니다. 꿈이 크죠? 하하
음악을 통해 즐거움뿐만 아니라 생각할 거리와 메시지를 전하고,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훗날 제 음악을 들으며 꿈을 꾸었고, 용기를 얻었고, 자신의 길을찾을 수 있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보다 더 의미 있는Legacy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진 제공 VLACKSQUAD
“저는 단순히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소비되기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 명의 아티스트이자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남고 싶습니다.
— ZELO